켈리엔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따른 비자발급 중단과 난민 억류 등 사태에 대해 “안보를 위해 치려야 할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다.

콘웨이 고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들이 (행정명령으로 인해) 가족들과 나뉘고 헤어지는 이 모든 것은 일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수백 명이 억류되거나 미국 입국이 중단됐지만 일부 연방 판사들이 입국제한을 막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추가적인 위협이 없고, 이들이 미국에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억류된 누구라도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테러위험이 있는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일시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반 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한 뒤 해당국 국민의 미 입국과 비자발급이 중단되고 일부 항공사에서 미국행 발권이 중단되는가 하면 뉴욕 국제공항 등에서 난민이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