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 송수근 겨눈 특검 “수사선상에 있다”

‘블랙리스트 의혹’ 송수근 겨눈 특검 “수사선상에 있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1-01 15:18
업데이트 2017-01-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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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 받고 있는 송수근 문체부 1차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 받고 있는 송수근 문체부 1차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총괄 의혹을 받고 있는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조만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2016.12.30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 총괄 의혹을 사고 있는 송수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1일 “송 차관 역시 특검 수사 선상에 있다”면서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검은 지난달 26일 문체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송 차관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송 차관은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 ‘건전콘텐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블랙리스트에 오른 각 실·국의 문제 사업을 관리·총괄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하지만 그는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고, 관리를 총괄한 바도 없다”면서 “관련 사항을 조치하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주거지와 정무수석을 지낸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집무실·자택, 문체부 사무실 등을 대거 압수수색했다.

머지 않아 김 전 실장, 조 장관도 소환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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