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자유지수 9계단 껑충 31위로

한국 경제자유지수 9계단 껑충 31위로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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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자유지수가 179개국 가운데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0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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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헤리티지 재단이 2010년 경제자유지수를 집계한 결과 홍콩이 1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경제자유지수가 발표된 이래 16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싱가포르와 호주도 지난해에 이어 각각 2, 3위를 지켰으며 이어 뉴질랜드, 아일랜드가 5위권에 포함됐다.

헤리티지 재단은 1995년부터 각국의 재정, 금융 정책, 무역 정책 등 10개 항목에 걸쳐 자유화 정도를 평가, 이를 수치화해 매년 초 발표한다.

한국은 3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위, 중국은 지난해 132위에서 8계단 떨어진 140위다.

지난해 100점 만점에 80.8점을 받아 6위를 기록했던 미국은 올해 78점으로 8위로 나타났다. 점수 하락폭만 따지면 20개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크다. 특히 금융 자유, 통화 자유, 재산권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신문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개입을 이 같은 경제자유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영국, 중국 등이 미국과 같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멕시코,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은 경제 침체 속에서도 기업과 소비자에게 경제 자유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179개국 전체 경제자유지수는 지난해 대비 단 0.1점 떨어졌으며 81개국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1-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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