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전 회장의 장남인 설윤석(30)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 현대·기아차그룹 등에 이어 대한전선도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대한전선은 2월1일자로 설 전무를 부사장으로, 전선사업 본부장 강희전(56)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설 신임 부사장은 2004년 3월 대한전선에 입사한 뒤 2008년 상무, 지난해 전무로 승진했다. 설 부사장은 14.75%의 지분을 보유한 대한전선의 최대주주다. 강 신임 사장은 1978년 입사 이후 광통신 등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이끌었다.
2010-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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