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500대 이하 판매 車업체에 연비기준 완화

연 4500대 이하 판매 車업체에 연비기준 완화

입력 2011-01-23 00:00
수정 2011-01-23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경부는 2009년 기준 국내 판매량이 4천500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동차 업체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기준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2012년부터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 연비 기준을 2009년 14.8㎞/ℓ에서 2015년 17㎞/ℓ 이상으로,온실가스 배출은 159g/㎞에서 단계적으로 줄여 140g/km 이하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2009년 판매량이 501대 이상 4천500대 이하인 업체에는 정부의 방침보다 19%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배출 기준이 적용된다.

 판매량이 500대 이하인 업체는 제작사별로 별도의 감축 목표가 부여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EU,일본의 자동차 제작사 및 협회 등에서 소규모 업체에 대한 예외 조치를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고,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기준을 4천500대 이하로 정했다”고 말했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 업체는 GM코리아,볼보,크라이슬러,포드,푸조,재규어/랜드로버 등 6개 업체(2009년말 기준)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또 연비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사용하면 최대 연비 1.7㎞/ℓ,온실가스 배출 14g/㎞가 추가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타이어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과 에어컨 냉매 성능 개선 등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에 최대 연비 1.2㎞/ℓ,온실가스 10g/㎞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되는 신기술은 여기에 연비 0.5㎞/ℓ,온실가스 4g/㎞까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