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던 던힐의 굴욕

콧대 높던 던힐의 굴욕

입력 2011-07-09 00:00
수정 2011-07-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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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올렸다 고전… ‘스위치’ 200원 내려



담뱃값 인상 이후 고전하던 BAT코리아가 결국 던힐의 가격을 200원 내렸다. BAT코리아는 8일 지난달 출시한 고급형 담배 ‘던힐스위치’의 가격을 8일부터 200원 인하한 2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던힐과 켄트 등의 가격을 각각 200원씩 인상한 후 고전하던 BAT코리아가 결국 시장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BAT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가격 인상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외산 담배업체 1위 자리를 필립모리스에 내주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 탓에 유통업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최근에는 전국의 대리점주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해 왔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인하하게 됐다.”면서 “던힐스위치 한 제품만 가격을 내렸을 뿐 던힐이나 켄트 등 다른 제품까지 가격을 내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7-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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