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2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북한이 개방 경제체제를 도입한다면 앞으로 수년간 연평균 10~12%의 고공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40년 뒤 남북 간 소득격차와 1인당 국민소득 격차가 지금의 40배와 19배에서 3.2배와 1.8배로 좁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전면 개방이 아닌 중국식의 부분적 시장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40년 뒤 남북한 소득격차와 1인당 국민소득 격차는 7.1배와 4.0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BoA 메릴린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부분적으로 해소되면 한국의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군사비 지출 감소는 재정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02-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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