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임원진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포스코임원진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입력 2012-02-03 00:00
수정 2012-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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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임을 확정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의 전 임원들이 회사의 몸값을 올리며 ‘책임경영’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포스코는 2일 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73명이 자사주를 총 4351주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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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와 언어영재교실 추진 MOU 정준양(오른쪽) 포스코 회장과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이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중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언어 영재 교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결혼 이주민 가운데 모국어 및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 강사를 육성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와 문화교육을 하는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포스코 제공
한국외대와 언어영재교실 추진 MOU
정준양(오른쪽) 포스코 회장과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이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중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언어 영재 교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결혼 이주민 가운데 모국어 및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 강사를 육성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와 문화교육을 하는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포스코 제공
정 회장과 최종태 사장은 100주씩을, 오창관 부사장(70주) 등 다른 임원들은 50주에서 100주 내외를 매입했다.

이로써 포스코 전체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량은 정 회장 1714주, 최 사장 1886주 등 모두 2만 4602주로 늘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임원진이 회사 경영에 책임을 지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경기 위축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파이넥스 200만t 공장 착공,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 구글과의 양해각서(MOU) 교환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소재 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해 진력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낮게 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때 30만원대까지 하락했었다.

정 회장은 오는 13일부터 영국과 미국 등에서 직접 해외투자자를 만나 최근 주가 및 신용등급 하락 등 대내외 우려를 해소하고 올 투자계획을 설명하는 해외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정 회장 등 포스코 경영진은 2010년 12월에도 공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포스코 주가를 끌어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포스코의 주가는 41만 8500원으로 전날(41만 2000원)보다 6500원(1.58%)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2-02-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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