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회사가 그동안 잡수익으로 처리하거나 그냥 사라졌던 법인용 신용카드 포인트 70억~80억원을 금융피해자에게 빌려주기로 합의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고 서민금융 대출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들은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했다. 금융감독원이 사용하는 법인카드의 한 해 포인트 적립액이 3000만원에 이르는 등 그동안 은행들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 금액은 약 30억원이다. 여기에 올해 발생하는 포인트를 합한 70억~80억원의 초기자금을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저신용·저소득 금융피해자를 위한 긴급자금 장기저리대출 기금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은행뿐 아니라 카드회사도 소멸하는 포인트와 카드회원들의 포인트를 기부받아 매년 2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권 원장은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불법 사금융 척결, 가계부채 구조개선,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을 요청했다. 지난 18~29일 금융감독원 신고센터에는 1만 2794건의 불법 사금융 피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07건이 고리대출을 저리로 바꿔 주는 바꿔드림론 등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고 서민금융 대출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들은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했다. 금융감독원이 사용하는 법인카드의 한 해 포인트 적립액이 3000만원에 이르는 등 그동안 은행들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 금액은 약 30억원이다. 여기에 올해 발생하는 포인트를 합한 70억~80억원의 초기자금을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저신용·저소득 금융피해자를 위한 긴급자금 장기저리대출 기금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은행뿐 아니라 카드회사도 소멸하는 포인트와 카드회원들의 포인트를 기부받아 매년 2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권 원장은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불법 사금융 척결, 가계부채 구조개선,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을 요청했다. 지난 18~29일 금융감독원 신고센터에는 1만 2794건의 불법 사금융 피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07건이 고리대출을 저리로 바꿔 주는 바꿔드림론 등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2-05-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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