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4.49%…16조원 벌어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4.49%…16조원 벌어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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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의 올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이 공개한 ‘2012년 7월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4.49%로 수익금은 15조7천8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수익률 0.97%보다 월등히 높고 작년 수익률(2.31%)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다만 2009∼2011 3년 연평균 수익률(7.31%)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수익금은 국내외 채권의 이자수익과 평가손익이 11조3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채권 부문은 10조2천553억원으로 4.5%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채권 부문의 수익금은 1조743억원에 그쳤지만 수익률은 6.84%로 국내채권보다 높았다.

벤치마크(BM) 대비로는 국내채권의 수익률은 -0.28%포인트 낮았지만 해외채권은 1.06%포인트 높았다.

올해 변동성이 컸던 주식시장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주식 부문에서는 2조6천192억원을, 해외주식 부문에서는 1조2천836억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수익률은 각각 4.05%와 6.53%였다.

BM 대비 수익률은 국내주식은 -0.19%포인트 낮고, 해외주식은 1.06%포인트 높아 대체로 주식과 채권을 막론하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5천억원의 수익금을 거뒀다.

한편, 국민연금은 2013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을 올해보다 0.03%포인트 낮은 0.38%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연금측은 “급격한 기금규모 증가에 따른 시장에서의 기금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작년보다 위험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헤지 목표비율의 경우 해외채권은 내년에도 100%를 유지하고, 해외주식은 올해보다 10%포인트 낮은 10%로 설정했다.

또 의결권 행사내역과 관련해선 올해 7월까지 총 536회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2천443건의 상정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찬성은 2천16건(82.52%)이었고, 반대는 425건(17.4%), 중립 및 기권은 2건(0.08%)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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