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폰으로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

포스코, 스마트폰으로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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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경영 시스템 ‘포스피아 3.0’ 가동

포스코가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가동한다.

포스코는 1일 국내외 제철소,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 등에서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화한 전사통합시스템 ‘포스피아 3.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스피아 3.0은 전사 차원의 176개 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영업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만든 포스코만의 경영시스템이다.

포스피아 3.0의 핵심은 글로벌 최적화다. 포스코 법인 전체가 포스피아 3.0을 통해 하나의 회사처럼 최적 판매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포스코는 종전 분기 단위의 경영계획 수립 주기를 월 단위로 줄이고 매달 전 세계 법인장이 영상회의를 열어 생산, 판매, 재고 현황을 보며 의사 결정을 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피아 3.0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물류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 경영 투명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피아 3.0을 이용하면 영업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 노트나 태블릿PC 등으로 서울, 포항, 광양, 해외에 있는 업무 담당자와 영상회의를 열어 곧바로 해결함으로써 기존에 10일 정도 걸린 고객 대응 기간이 1일로 단축된다”며 “글로벌 통합구매, 통합물류, 공유서비스 센터 운영 등으로 재무 운영비용의 20% 이상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디지털 지도를 통해 해외 수출 제품의 물동량을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4-01-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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