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석우 관장 무사 석방에 안도

코트라, 한석우 관장 무사 석방에 안도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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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한석우(39)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피랍 사흘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 관장의 피랍 이후 비상근무 중이던 코트라 임직원은 이날 외교부로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트라 설립 이후 파랍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해 당혹스러웠다”며 “한 관장이 건강에 이상 없이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중동 지역 14개 무역관에 한 관장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모든 채널을 동원하라고 지시했고 본사에서 김병권 상임이사를 리비아에 급파했다.

김 이사는 이날 코트라에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짤막하게 보고했다.

코트라는 리비아 인근 지중해 몰타에 사는 한 관장의 부인,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곧바로 한 관장의 석방 소식을 알렸다.

한 관장은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피랍경위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받을 뒤 몰타에 가서 가족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피랍 충격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가족과 함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 관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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