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석우 관장 극심한 피로…현재 수면중”

코트라 “한석우 관장 극심한 피로…현재 수면중”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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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구출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한 관장이 오늘 오후 5시께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구출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15분)께 리비아 정부로부터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출 직후 한 관장의 모습. 2014.1.23 << 외교부 제공 >> 연합뉴스
무사히 구출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한 관장이 오늘 오후 5시께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구출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15분)께 리비아 정부로부터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출 직후 한 관장의 모습. 2014.1.23 << 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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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사흘 만인 23일 새벽(한국시간) 풀려난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무역관장은 현재 트리폴리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석방 직후 피랍 경위와 사흘간의 생활 등에 대해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조금 전(오전 6시께) 안전이 확보된 곳에서 수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 관장은 피랍 후 신체의 자유가 박탈된 가운데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장은 8∼9시간가량 수면을 취한 뒤 날이 밝는 대로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이날 자정(현지시간 오후 5시)께 구출됐으며 약 4시간 후 주(駐)리비아대사관에 신병이 인도됐다.

코트라는 한 관장을 다른 무역관으로 전보시키지 않고 가족과 함께 귀국시킬 방침이다.

한 관장은 일단 지중해 몰타에 있는 가족을 만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관장 석방을 위해 노력한 외교부 등 관계 부처, 현지에서 적극 협조한 리비아 정부,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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