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 제4이통 주파수 경매 시행

3월말에 제4이통 주파수 경매 시행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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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말에 2.5㎓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부는 2.5㎓ 대역 40㎒폭(2천575∼2천615㎒ 대역)을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또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 TDD) 용도로 할당하는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했다.

미래부는 이달 말 주파수 할당 공고를 하고, 2월 말까지 주파수 할당 신청을 접수한 뒤 3월 말에 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참여할 수 없다. 와이브로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한 신규 사업자나 현재 이동통신·와이브로를 제공하지 않는 기간통신사만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사업자는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하기 전까지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또 경매 참가 전까지 기간통신사업 허가대상 법인으로 선정돼야 한다.

현재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LTE TDD를 서비스하는 제4 이동통신사로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미래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은 ‘와이브로 어드밴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제4이통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고, 다음달 중 사업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경매는 20회에 걸쳐 입찰가를 올리는 동시오름입찰을 시행하고,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한 번에 최종 가격을 적어내는 밀봉입찰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저경쟁가격은 LTE TDD는 2천790억원, 와이브로는 523억원이다. 두 기술방식이 경매에서 경합하면 2천790억원이 최저경쟁가격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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