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앞두고 ‘집단장’…인테리어 매출 12%↑

입춘 앞두고 ‘집단장’…인테리어 매출 12%↑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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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입춘을 앞두고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와 보수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가 21일부터 27일까지 인테리어용품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12% 신장하고, 보수용 공구매출도 13.9% 뛰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벽지 매출은 130.4% 뛰어오르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가정에서도 손쉽게 간단한 개보수를 하는데 필요한 공구와 철물용품은 9% 늘어났고, 접착제를 비롯한 보수용 케미컬 용품은 10.9% 신장했다.

이처럼 인테리어 공구용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은 ‘내 집 꾸미기’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IY(가정용품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Do-It-Yourself)를 취미로 즐기며 스스로 내 집을 가꾸는데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가정용 공구와 가정용 인테리어 자재가 잇따라 상품화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벽지의 종류를 30여가지 늘렸고, 종이벽지부터 별도의 접착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트지를 비롯해 물에 적셔서 바로 부치는 풀바른 실크벽지를 판매하고 있다.

풀바른 실크 벽지는 일반종이벽지와 시트지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다. 풀칠이 돼 있기 때문에 종이벽지보다 편리하고, 초기 접착력이 시트지보다 강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여택 이마트 공구 바이어는 “입춘을 앞두고 집안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과 공구류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IY가 대중화됨에 따라 상품의 관련 소품부터 페인트나 벽지, 보수용 케미컬 등 상품 종류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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