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앞두고 엽기상품 ‘인기’…매출 45%↑

만우절 앞두고 엽기상품 ‘인기’…매출 45%↑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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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인 다음 달 1일을 앞두고 이색 엽기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만우절 관련 상품 매출이 전주(3월17∼23일)보다 4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등어 필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고등어 필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면서 즐거워하는 날이다. 최근에는 실제 같아서 더 재미있는 ‘리얼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기엔 영락없는 고등어인데 알고 보면 지퍼 달린 필통이다. 고등어 필통(1만3천900원)은 생선모양 필통으로 촉감 또한 부드러워 진짜 생선인지 자꾸 만져보며 확인하고 싶게 만드는 제품이다.

고등어 외에 광어·참돔·우럭 필통도 있다.

잠자는 강아지, 고양이, 판다, 코알라를 실제와 흡사하게 제작한 ‘퍼펙트펫 잠탱이’(6만9천 원)는 숨소리에 맞춰 배가 오르락내리락해 실제처럼 잠자는 모습을 연출한다. 전용 캐리어까지 판매해 모형 반려동물과 나들이까지 나설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엽기 모형상품도 다양하다.

‘리얼 바퀴벌레 모형’(1천500원)은 다리털 하나하나까지 만들어 여러마리를 모아놓으면 더 오싹하다.

‘태엽 쥐’(2천 원)는 몸통 옆에 달린 태엽을 감으면 꼬리를 흔들며 움직여 놀라게 한다.

‘공포의 선물상자’(1만2천 원)는 상자 속에 피 묻은 손이 들어있다. 건전지를 넣으면 기이한 소리를 내며 손이 꿈틀거리기까지 한다.

거짓말보다 큰 웃음을 주는 연출형 제품도 여전히 인기다.

앉으면 방귀 소리가 들리는 ‘방귀방석’(4천50원), 압박붕대를 감으면 깁스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가짜깁스’(1만5천900원), 섬뜩한 괴물인형이 튀어나오는 ‘깜짝박스’(5천원) 등은 상사나 친구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속임수형’ 상품들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오랜 불황 속에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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