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기준금리는 한은 고유의 결정사항”

최경환 “기준금리는 한은 고유의 결정사항”

입력 2014-07-21 00:00
수정 2014-07-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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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 보는 시각 부총리와 차이 없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만나 “경기 상황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고 나서 한은 총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고 나서 한은 총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총재는 2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최 부총리가 취임하고 나서 한은 총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총리는 이주열 총재에게 “기획재정부 경제팀과 한국은행은 경제의 양 축이 아니겠느냐”며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자주 만나서 경제 인식을 나눠야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거시경제 전반과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식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부총리 취임 후 공식적으로 (다른 기관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1979년에 한국은행에 취업했다가 공무원으로 옮긴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연세대 경제학과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최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은행과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며 “(두 기관이) 협력해 한국 경제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나름의 역할이 있다”면서 한은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언급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열 총재도 “(두 기관이) 열심히 나름의 역할에 따라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온 최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주열 총재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기관이 수시로 만나 경기 인식을 공유해야한다는 점에서 이 총재와 공감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화 과정에서 금리의 ‘금’자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고유의 결정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주열 총재는 “경제는 보는 시각이 (최 부총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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