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근로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기뻐”

“외국 근로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기뻐”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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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료진료기관 41곳에 초음파진단기 45대 기증

“꼭 필요한 장비지만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냈는데….”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본부에서 삼성이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기관에 초음파 진단기 45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현승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 정진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본부에서 삼성이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기관에 초음파 진단기 45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현승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 정진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4일 삼성이 기증한 초음파 진단기를 전달받은 안규리(서울대 의대 교수) 라파엘클리닉센터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서울 성북동 일대에서 17년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하고 있는 안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삼성은 이날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전국 41개 무료진료기관에 초음파 진단기 45대를 전달했다. 시가 15억원어치로 개당 3000만원이 넘는 고가 의료장비다.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7월 기준 약 60만명)의 대다수가 인근 무료진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삼성이 필요한 장비를 쾌척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내과·산부인과 진료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초음파 진단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지원한 기기는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만든 미소노 U6다. 노트북 형식으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고, 15인치 고화질 모니터가 장착돼 있어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9-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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