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부진 남편, 부사장 자리 유지하나 보니

삼성 이부진 남편, 부사장 자리 유지하나 보니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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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마무리후 삼성 떠나 유학길에 오를 듯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결국 삼성을 떠나 해외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재산.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재산.
뉴시스는 30일 “임우재 부사장은 이번 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삼성전기에서 퇴직하기로 했다. 삼성은 다음주 초로 예정된 인사내용을 발표하면서 임 부사장의 퇴임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임 부사장은 퇴직한 뒤 12월 초로 예정된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조정신청 결과가 나오면 해외휴학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조정은 당초 이달 11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전인 10일 임 부사장이 갑자기 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다음달 9일로 4주간 미뤄진 바 있다. 임 부사장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일변경을 요청했고, 이부진 사장의 이혼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이 이에 동의하면서 재판이 연기됐다.

이혼조정신청은 이혼여부 자체뿐 아니라 자녀 양육문제와 재산분할, 생활비 지급문제 등 광범위한 사항을 결정하는 절차로, 양측이 동시에 출석해 조정에 합의해야 한다.

이부진 사장은 1995년 봉사활동을 하던 중 임우재 부사장과 처음 만났으며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1999년 8월 결혼했다.

하지만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명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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