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호남선, 경부선보다 비싼 이유 알고 보니…

KTX 호남선, 경부선보다 비싼 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15-03-15 10:50
수정 2015-03-15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KTX의 서울과 전북구간 요금과 속도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애초 정부가 발표한 것과 달리 호남선의 구간별 요금이 경부선보다 더 비싸졌고, 66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힌 용산∼익산역 구간의 운행시간이 최대 87분까지 느려져 승객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개통될 호남KTX의 열차 예매가 1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용산∼익산 요금은 기존의 3만 6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용산∼전주는 지금의 3만 2900원에서 3만 4400원으로 오른다. 지금보다 익산 구간은 1400원, 전주 구간은 1500원이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호남선 KTX 요금이 경부선보다 비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부산은 424㎞로 1㎞당 요금이 138원이지만, 211㎞인 용산∼익산은 1㎞당 152원으로 경부선 요금에 비해 훨씬 비싸다.

용산∼전주의 1㎞당 요금은 146원으로 역시 경부선보다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운영시간 역시 문제인데 애초 정부에서 밝힌 용산∼익산 구간 소요시간은 1시간 6분, 용산∼전주는 1시간 21분이었다.

그러나 용산∼익산의 상행선과 하행선은 기준에 맞는 1시간 4분이 단 1편에 그쳤고, 72편이 애초 시간을 넘긴 가운데 1시간20분을 초과한 열차도 26편이나 됐다.

1시간 21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 용산∼전주는 23편 모두 애초 정부가 밝힌 시간대를 넘겼고 심지어 최대 1시간46분까지 걸리는 KTX편도 생겼다.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은 “호남이 지나치게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문제는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닌 만큼 의회 차원에서 짚어 나가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측 관계자는 “운행시간이 열차마다 똑같은 것은 아니고 정차역이 중간에 몇 군데냐에 따라 운행시간이 차이가 난다”면서 “아울러 호남고속철은 종종 일반 철로를 이용하는 경부선과는 달리 최근 설치된 고속선로를 대부분 이용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