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토지·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 고공행진

지난달 토지·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 고공행진

입력 2015-08-10 15:14
수정 2015-08-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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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업시설은 9년 1개월 만에 70% 돌파

지난달 경매 시장에서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토지와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7월 전국의 경매지수를 살펴본 결과 전국 토지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달 대비 6.7%포인트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토지 낙찰가율이 70%를 넘긴 것은 2012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며 2011년 9월 76.8%를 기록한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지방광역시 토지 낙찰가율은 110.1%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토지 낙찰가율이 79.8%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전국 평균 낙찰가율도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한 70.2%를 기록해 2006년 6월 75.9%를 기록한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법원 경매에서 광풍을 일으킨 주거시설은 낙찰가율이 전달(86.7%)에 비해 소폭 하락한 86.1%였다.

경매 진행건수는 1만2천676건, 낙찰건수는 4천978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1천499건과 505건이 줄었다.

이는 지난 5월과 2월에 이어 올들어 3번째로 낮은 진행 및 낙찰 건수다. 전반적인 경매 감소 추세에 여름 휴가철이 겹쳐 법원 경매계의 신건 진행이 줄면서 물건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물건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로 채권자가 단독 입찰해 감정가의 52%인 1천150억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전남 완도군 생일도 인근 임야 1천108㎡로 6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천122%인 1천865만원에 낙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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