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팀 침몰지점 돌아와 주말 작업재개

세월호 인양팀 침몰지점 돌아와 주말 작업재개

입력 2015-10-02 16:14
수정 2015-10-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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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의 영향으로 피항했던 세월호 인양팀 바지선과 작업선들이 일주일만에 침몰지점으로 돌아갔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진도군 광대도 부근에 피항하던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1만t급 바지선이 이날 오전부터 이동을 시작해 오후 9시께 침몰지점에 도착한다.

나머지 작업선들도 속속 침몰지점으로 이동해 주말부터 수중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중국인 잠수사와 선원들을 태운 바지선은 지난 8월15일 진도 앞바다에 처음 도착했으며 이후 세월호 침몰지점에 닻을 내리고 작업을 벌였다.

잠수사 61명과 선원 102명을 포함한 인양팀 200여명은 육지에 내리지 않고 가로 100m, 세로 38m 크기 바지선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바지선과 작업선들은 8월 23∼25일 태풍 고니가 왔을 때 피항했고 두쥐안이 다가오자 지난달 25일 침몰해역을 떠나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

중국인 잠수사들은 주말부터 다시 세월호의 모든 창과 출입문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하고 연료탱크에 남아있는 기름 제거작업에 나선다.

세월호는 좌측면이 바닥에 닿고 우측면이 수면을 바라보는 상태로 옆으로 누워 있다.

세월호 우측면은 선체 밖에서 유실방지망을 설치하고 바닥에 닿아있는 좌측면은 잠수사들이 배 안쪽으로 들어가 설치하게 된다.

이때 여객실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잠수사들은 행동지침에 따라 즉각 해경에 신고하게 돼 있다.

수중작업은 11월 초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는 수온이 내려가 내년 봄까지 수중작업이 불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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