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살림살이…공공요금·대출금리·보험료·식료품값 ‘들썩’

팍팍한 살림살이…공공요금·대출금리·보험료·식료품값 ‘들썩’

입력 2016-02-14 10:15
수정 2016-02-14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 릴레이는 올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대출금리나 보험료, 식료품 가격 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각종 상품·서비스 가격도 치솟고 있어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14일 관련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지역별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다음 달에도 잇따라 이뤄진다.

이는 2014년 정부가 각 지자체에 요금 현실화율을 끌어올리라고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하수도요금의 경우 원가의 35.5% 수준에서 머물던 것을 2배가량인 70%까지, 상수도는 82.6%에서 90%로 인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부산·대전·울산·인천 광역시와 경북 김천시 등이 각각 하수도 요금을 최대 33% 상향조정하면서 지난 1월 전국의 하수도료는 작년 동기보다 23.4%나 뛴 상태다.

3월에는 울산시도 하수도 사용료를 14%(t당 63원) 올린다. 2018년까지 총 40%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상수도 요금을 8% 올리고, 아산시는 8.7% 인상할 방침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중 공공서비스 가격은 2.2% 상승했다.

이중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공공요금은 0.1% 상승했지만 지자체의 요금 상승률은 7.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 관련 각종 요금도 더 오를 조짐이다.

정부는 현재 공영 주차장의 주차요금에 부가가치세 10%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차장에 요금 인상요인이 생기는데, 이 경우 1997년 이래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서울시 주차장 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부산시는 올해 택시요금을 평균 16.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가계에 영향을 주는 금융 관련 비용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작년 12월 취급액 기준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14개 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가 연 3%대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작년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까지 떨어뜨린 영향으로 2%대에 진입했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이다.

4대 손보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은 올해 들어 신규 계약분에 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

식품류를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도 나날이 뛰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서민 술인 소주의 경우 하이트진로가 작년 11월 ‘참이슬’ 등의 출고가를 5.54% 올린데 이어 지방 주류업체들이 줄줄이 인상 대열에 뛰어들었고 마지막으로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5.54% 인상했다.

주요 식품제조업체들은 연초에 두부, 달걀, 핫도그 등의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맥주와 라면 값 인상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해당 업체들은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공요금의 경우 지자체 결정으로 인상된 부분이 많았다”며 “서민생활 밀접 품목은 과거와 다름 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