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대출금리 연 3%대 육박

집단대출금리 연 3%대 육박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6-02-26 12:00
수정 2016-02-26 1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은 발표… 일반신용대출도 큰 폭 상승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계약자에 대한 개별 심사없이 중도금 등을 빌려주는 집단대출 금리가 연 3%에 바짝 다가섰다. 그 여파로 가계대출 금리도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집단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8%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2.87% 이후 2%대 후반에 머물렀으나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금리가 부쩍 오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중도금대출금리가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단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금리는 연 3.28%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3.22%) 이후 처음으로 3.2%대다. 기업대출 금리는 3.57%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내렸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4%로 0.01% 포인트 올랐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가계와 중소기업의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가계의 일반신용대출도 4.56%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 올랐다.

반면 저축성수신평균금리는 1.65%로 0.07% 포인트 내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