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드립니다” 대신 사과하는 점주들…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갑질+폭언 주장

“사과드립니다” 대신 사과하는 점주들…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갑질+폭언 주장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6 20:27
수정 2016-04-06 2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미스터피자 가맹점협의회 소속 점주 20여명이 6일 서울 서초구 MPK그룹 앞에서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스터피자 가맹점협의회 소속 점주 20여명이 6일 서울 서초구 MPK그룹 앞에서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MPK그룹 정우현 회장을 대신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이 경비원 폭행 논란에 휩싸여서다.

또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정 회장이 점주들을 ‘금치산자’, ‘패륜아’ 등으로 부르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6일 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6일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2년 11월 한 점주가 현행법에 따라 식자재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금치산자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느냐’며 해당 점주를 비난하는 공지를 게시했다.

식자재를 카드로 결제하면 본사는 수십억원 이상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현금 결제를 할 경우 가맹점들이 현금 여유분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점주들은 여전히 본사가 카드 결제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판매관리(POS) 기계 공급업체와 계약할 때 본사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공개 입찰하기로 돼 있는데 본사는 올해 독단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해 협약을 파기했다“고 비판한 뒤 ”정 회장과 MPK그룹이 불공정 ‘갑질’을 멈추고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피자 본사 관계자는 ”식자재 비용을 카드로 결제하면 손해가 명확하다는 점을 설명하려다 ‘금치산자’라는 표현이 나온 것인데 문맥을 잘라 폭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회장은 최근 회사 식당이 입점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가맹점주들은 이날 국민들에게 “가맹점주들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가맹점주들은 ‘진정성 있게 사과하세요’러는 종이를 들고 정 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하여,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되었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