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준비에 ‘올인’

영장실질심사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준비에 ‘올인’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17 15:46
수정 2017-01-17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1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법무팀 등과 함께 심사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 부회장은 영장심사에서 특검이 자신에게 적용한 뇌물공여나 횡령 등 주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강요로 삼성이 최순실씨 모녀에게 승마 지원을 했다는 사실이 정황 증거로 확인된 만큼, 이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바란 뇌물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까지 뇌물로 몰아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삼성이 회삿돈을 빼돌려 뇌물을 건넨 적이 없기 때문에 횡령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 부회장은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의도가 전혀 없는 만큼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