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규모는 22조원으로 성장 지속
지난해 국내 전업 재보험사들의 순이익이 환율 하락 탓에 1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를 위한 보험인 재보험은 보험사 또는 재보험사가 보험계약상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험관리목적으로 다른 보험사 또는 재보험사에 넘기는 보험을 말한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업 재보험사들은 2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2.9%(1064억원)나 줄었다.
지난해 보험영업이익은 장기·생명 등 종목의 수재보험료 성장 등으로 전년 대비 23.3%(492억원) 증가한 26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외화환산손실(원화 평가절상) 영향 등으로 투자이익이 전년 대비 78.1%(1646억원)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재보험 거래규모는 22조 3859억원으로 양적 성장을 이어갔다. 2015년 2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총 4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억원 적자가 확대됐다. 국내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가 453억원 적자였고, 해외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4188억원 적자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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