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내년 6~12% 오를 듯

실손보험료 내년 6~12% 오를 듯

조용철 기자
입력 2018-10-04 17:32
수정 2018-10-05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 상반기 손해율 122%…인상 불가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1년 전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1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도 보험료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 초 보험업계는 누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실손 보험료를 한 차례 동결한 바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낮은 122.9%로 집계됐다. 손해율이란 지불된 보험금(발생손해액)을 받은 보험료(위험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100%를 넘기면 보험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6월 말 기준 발생손해액은 4조 2676억원, 위험보험료는 3조 4723억원이다.

특히 가입자의 자기부담금이 없는 표준화 전 실손보험(2009년 9월 이전 가입) 손해율이 133.9%로 가장 높았다. 1년 전보다도 0.1% 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에겐 알짜배기 상품이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골칫거리인 셈이다.

자기부담금을 10% 이상 설정하도록 의무화한 표준화 실손보험(2009년 9월 이후 가입) 손해율도 119.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7% 포인트 올랐다. 3대 비급여 보장을 특약으로 따로 들어야 하는 신실손보험(2017년 4월 이후 가입)은 보험금 청구 건수가 적어 손해율이 77.0%에 그쳤으나, 지난해 상반기 29.4%보다는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공·사보험 정책협의회에서 금융위는 선택진료 폐지, 상급 병실 급여화 등 건강보험 보장 강화로 6.15%의 실손 보험료 감소 요인이 있지만, 이는 전체 보험료 인상폭을 완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는 표준화 이전 실손보험은 8~12%, 표준화 실손보험은 6~12%가량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2018-10-0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