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23% “결혼해도 아이 낳지 않겠다”

미혼남녀 23% “결혼해도 아이 낳지 않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9 11:25
수정 2019-01-29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듀오 ‘2019 출산 인식 보고서’

미혼남녀 10명 중 2명 이상은 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을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29일 공개한 ‘2019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평균 출산 시기는 ‘결혼 후 1년 9개월’ 즈음, 희망 자녀 수는 평균 1.8명으로 조사됐다.

결혼 후 자녀 출산 시기에 대한 물음에 ‘결혼생활 1년 이상∼2년 미만’이 37.6%로 가장 많았고,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23.1%였다.

출산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여성(28.8%)과 남성(17.2%)이 뚜렷한 대비를 보였고, 연 소득이 높을수록 응답률이 낮았다.

희망 자녀 수는 2명이 44.7%로 가장 많았고, 0명(24.5%), 1명(23.8%), 3명 이상은 7%에 불과했다.

자녀 출산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4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육비용(23.3%), 사교육비 부담(16.9%),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12.1%), 직장생활 영향(6.5%) 순이었다.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나이가 많을수록(25∼29세 6.0%, 30∼34세 12.6%, 35∼39세 15.3%) 커졌다.

남녀 4명 중 3명(76.9%)은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25∼29세(82.8%)가 35∼39세(70.9%)보다 맞벌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후 가사분담은 ‘부부가 똑같이 한다’(75.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