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털썩’…2,150선도 ‘흔들’

코스피,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털썩’…2,150선도 ‘흔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25 10:11
수정 2019-03-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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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
코스피 하락 출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186.95) 대비 28.15포인트(1.29%) 하락한 2158.80에 개장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19.3.25 연합뉴스
코스피가 25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0포인트(1.67%) 내린 2,150.3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원, 4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는 등 경기침체 공포가 불거진 여파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90%), 나스닥 지수(-2.50%)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발표된 독일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해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졌고 이를 빌미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국내증시는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이후 경기둔화 이슈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미국 증시가 하락한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3.44%), SK하이닉스(-4.47%), LG화학(-2.90%), 현대차(-2.83%), 삼성바이오로직스(-0.15%), POSCO(-2.32%), LG생활건강(-0.65%) 등이 내렸다.

다만 SK텔레콤(0.99%)은 오르고 셀트리온과 NAVER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1%), 제조(-2.15%), 종이·목재(-2.23%), 증권(-1.72%)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1.44%)만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81포인트(1.59%) 하락한 732.16을 나타냈다.

지수는 10.46포인트(1.41%) 내린 733.51로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2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9%), CJ ENM(-2.47%), 신라젠(-1.59%), 바이로메드(-2.52%), 포스코켐텍(-3.99%), 에이치엘비(-1.62%), 메디톡스(-1.78%), 스튜디오드래곤(-1.21%), 코오롱티슈진(-2.28%), 펄어비스(-1.36%) 등 10위권 내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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