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에 돈이 몰리면서 금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금 한돈 가격은 24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2019. 6. 2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한국거래소는 7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이 5만9천130원(1돈당 22만1천737.5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 가격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연초(4만6천240원)와 비교하면 27.88%나 뛰어오른 수준이다.
거래량도 급증세다. 이날 하루 금 거래량은 150㎏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량(30.4㎏)의 5배 수준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많이 늘었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KRX 금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량은 238.7㎏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80.7㎏, 외국인은 0.3㎏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국제 금 가격은 금융정보업체인 텐포어(Tenfore)가 공시하는 국제 금 시세 기준으로 1트로이온스당 1천487.8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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