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日오염수 방류 자체 보고서 공개한다

정부, 오늘 日오염수 방류 자체 보고서 공개한다

박기석 기자
입력 2023-07-07 02:08
수정 2023-07-0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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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판단·日 제안 내용 등 포함
NRA, 도쿄전력에 합격 증명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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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정치 도구화 하지 마라”
“바다를 정치 도구화 하지 마라” 휴어기를 끝낸 대형선망수협 고등어 조업 선박들이 6일 오전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출항하고 있다. 국내 고등어 어획량의 약 80%를 공급하는 대형선망 어업인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만큼 수산물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출항했다.
부산 연합뉴스
정부가 7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자체 검토 보고서를 발표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에 대한 정부의 판단과 정부가 일본에 제안할 내용 등도 밝힐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분석,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의 분석, 일본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 등이 담긴다. 또 IAEA 보고서에 대한 판단과 일본에 제안할 내용도 포함된다고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검토 보고서 발표와 함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입장도 밝힐 계획이다. 박 차장은 “정부는 전문가그룹의 검토 결과를 국민께 설명드리면서 아울러 정부가 어떤 포지션(입장)인지도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장은 “일본 측이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 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 설비 사용 전 검사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NRA는 내일 사용 전 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라며 “이는 오염수 해양 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3-07-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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