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물가 2%대 목표… 곧 설 민생대책 발표

정부, 상반기 물가 2%대 목표… 곧 설 민생대책 발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01-05 10:58
수정 2024-01-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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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올해 물가 관리 예산 ‘11조원’
예멘의 반군 사태 상황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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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 1. 5.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까지 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물가 상승률이 상반기 3% 내외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2%대로 신속히 하향 안정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4일부터 과일·채소류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시작했다. 저온에 취약한 원예시설작물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예산도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 3500억원으로 500억원 확대 편성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달 중으로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홍해 물류’ 상황도 논의했다. 2월 초 일시적으로 수출입 선적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해 유럽항로의 중소기업 선적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고, 컨테이너 임시 보관장소 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추가 공급한다.

김 차관은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민·관 공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적 선사와 화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급격한 운임 상승에 대응해 불공정 운임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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