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 월급은 1억4천만원

삼성전자 사장 월급은 1억4천만원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8: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권오현 부회장이 국내 최고 월급…삼성·SK·LG가 상위 싹쓸이

삼성전자 사장은 월급을 얼마나 받을까.

삼성전자의 톱클래스 사장직의 상여금, 성과급, 퇴직금 등을 제외한 순수 월 기본급은 1억4천400만원에 달한다. 부회장 직급은 1억7천400만원을 지급받았다.

19일 각 기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51개 기업집단 194개 상장사의 현직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권오현 반도체·부품(DS)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우리나라 샐러리맨 중에서는 가장 많은 월급을 받았다.

먼저 권 부회장이 1분기에 받은 보수 14억2천600만원중 성과급과 상여금을 뺀 급여는 5억2천200만원으로 이를 3개월로 나눈 월급은 1억7천4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에서 비(非) 오너가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인 부회장이 되면 대체로 이 수준의 월급이 책정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사장직은 1억4천4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다. 삼성전자 신종균 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1분기 보수가 96억6천400만원으로 ‘소득킹’에 올랐지만 3개월치 월급은 4억3천200만원 뿐이고 나머지 대부분이 성과급이었다.

11억9천600만원을 1분기 보수액으로 받은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 역시 월급은 1억4천400만원으로 똑같다. 작년 3월 같은 시기에 취임한 이들은 국내 월급쟁이 순위에서 다른 그룹의 회장, 부회장들을 제치고 나란히 3위에 올랐다.

같은 사장이더라도 임용 연수, 대표이사 직책 여하 등에 따라 월급은 달라진다. 대표이사 직책을 갖지 않은 삼성전자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월급이 9천400만원으로 7위였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통상 이런 월 기본급에 설과 추석에 지급되는 상여금 100%와 1, 3분기에 지급되는 상·하반기 성과급을 더해 보수를 받는다. 부사장 직급의 월급은 9천만원대, 전무급은 6천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2위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었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 회장으로서 월급을 1억4천700만원 수령했다. 1분기 보수총액은 성과급, 상여금을 포함해 14억4천만원이었다.

5∼6위와 8∼9위는 LG 전문경영인들이 차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9천700만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천500만원을 월급으로 받았고 조준호 LG 사장은 9천만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8천100만원을 수령했다.

LG그룹에서 부회장 직급은 9천만원대, 사장 직급은 8천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10∼11위인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각각 6천300만원, 6천200만원의 월급을 집에 가져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5천700만원을 받았다. 그룹내에서도 기업별로 직급상 책정액이 달라 부회장과 사장간 월급 역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상위 ‘월급쟁이 사장’은 삼성, LG, SK 3대 그룹 임원들이 싹쓸이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의 전문경영인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3월 이임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1분기에 퇴직금을 포함해 39억9천600만원을 받았지만 월급은 5천600만원 뿐이었다.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의 월급도 이 정도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허인철 이마트 고문(5천800만원), 유정준 SK E&S 사장(5천400만원), 정철길 SK C&C 사장(5천300만원),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5천만원)이 월급 ‘몸값’이 5천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GS에서는 이완경 GS EPS 사장(4천600만원),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 부회장(4천만원), 한진에서는 김흥식 전 한국공항 사장(3천900만원), 한화에서는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3천600만원), 롯데에서는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3천300만원)이 보수공개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월급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재계 관계자는 “변수가 많은 성과급이나 획일적인 상여금보다는 월급이 전문경영인으로서 개인 가치를 보여주는 급여”라며 “삼성그룹내에서도 삼성전자만 특별히 높을 뿐 다른 계열사 임원들은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