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K9 미국 시장 출시 앞두고 현대·기아차, 슈퍼볼 광고서 전초전

제네시스·K9 미국 시장 출시 앞두고 현대·기아차, 슈퍼볼 광고서 전초전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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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와 K9의 미국 출시를 목전에 둔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광고로 전초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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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슈퍼볼에 내보낼 제네시스 광고의 한 장면. 선행 차량의 급제동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추돌 위험을 예방해 주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가 슈퍼볼에 내보낼 제네시스 광고의 한 장면. 선행 차량의 급제동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추돌 위험을 예방해 주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다음 달 2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이하 슈퍼볼) TV중계방송에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1억여명이 시청하는 만큼 세계 유수 기업들의 광고 열기가 뜨겁다. 올해 30초당 최고 가격은 45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 GM(쉐보레), 도요타, 폭스바겐, 포드, 재규어 등 총 8개 업체가 광고전에 뛰어들었다. 무엇보다 올해 경쟁이 뜨거운 까닭은 미국 자동차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156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1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슈퍼볼에 빠졌던 GM은 60초짜리 광고로 복귀한다. 재규어는 처음으로 F-TYPE 쿠페의 광고를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사상 최대의 마케팅을 펼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0초짜리 제네시스와 K9 광고를 내보낸다. 오는 3~4월 미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을 위한 바람몰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슈퍼볼 경기 직후 각종 매체에서 인기 광고를 선정하는 등 관심이 지속되기 때문에 홍보 효과는 만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인터넷판에 업체들의 광고를 미리 올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아빠의 제6감’(Dad’s Sixth Sense)이란 제목의 제네시스 광고는 일상의 위험에서 아들을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위급 상황에서 추돌을 예방해 주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기능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1-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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