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한우 세트’ 추석선물도 가성비 우선

‘15만원 한우 세트’ 추석선물도 가성비 우선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입력 2023-08-22 23:49
수정 2023-08-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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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백화점·마트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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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3 한가위 명절선물전에서 관람객들이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2023.8.16 오장환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3 한가위 명절선물전에서 관람객들이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2023.8.16 오장환 기자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석을 앞둔 대형마트, 백화점이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성비 잡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일부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내렸다. 롯데마트도 추석 축산 선물세트 가격을 5~10% 인하했다.

대형마트는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데 더불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선물세트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인기 상품인 ‘한우혼합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 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 840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등심세트 2호’를 지난 설에는 24만 9000원에 판매했으나 이번에는 12% 인하된 21만 9000원에 판매한다.

비교적 고가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가성비를 고려한 상품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통상 중량 1.6㎏ 이상인 축산 선물 상품을 0.6㎏ 또는 0.9㎏짜리로 줄이는 대신 선호도 높은 부위로 구성한 ‘소확행 기프트’를 내놨다.

2023-08-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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