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티메프 “M&A 유일한 회생 수단, 2곳서 인수의향서 제출”

법정관리 티메프 “M&A 유일한 회생 수단, 2곳서 인수의향서 제출”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4-12-04 17:34
수정 2024-12-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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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인철 법정관리인
발언하는 조인철 법정관리인 서울 강남구 티몬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영업재개 M&A 성공을 위한 검은우산비대위, 법정관리인 설명회에서 조인철 법정관리인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판매대금 지급 불능 사태로 50만 명에게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위메프(티메프)에 대해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법정관리인 조인철 대표는 4일 설명회를 갖고 “현재 투자제안서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와 사모펀드 등 50여 곳에 전달한 상태로 이들의 반응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티메프 영업재개·M&A(인수합병) 성공을 위한 설명회로, 조 대표와 피해 업체의 단체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메프는 지난 9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인가를 받았다.

조 대표는 “M&A를 통한 매각이 (티메프의) 유일한 회생 수단”이라고 했다. 다만 인수 관심 업체 2곳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조 대표는 “매각의 실현 가능성 및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영업재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판매자에 판매대금 직접 정산 ▲정산 기간 70일에서 10일로 단축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 ▲타임 세일 및 빅딜을 통한 판매 극대화 등을 티메프의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소개했다. 그는 “신속한 M&A 성사를 위해 PG·카드사들이 결제시스템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티메프는 오는 13일 회생 절차 유지 또는 기업 청산을 놓고 결론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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