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도 상속됩니다” 상속인 조회 신청하려면

“개인연금도 상속됩니다” 상속인 조회 신청하려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1-29 15:56
수정 2019-01-29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망진단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 필요

“개인연금도 상속됩니다” 상속인 조회서비스 마련
“개인연금도 상속됩니다” 상속인 조회서비스 마련
앞으로 상속받을 개인연금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피상속인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여부와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연금을 받던 가입자가 연금을 다 받지 못한 상태로 사망하면 나머지는 상속된다. 그러나 상속인이 연금 지급이 중단된다고 착각해서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감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에서 피상속인의 금융 정보를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보험가입 정보만 있고 세부내용은 보험사를 직접 방문해 물어봐야 한다.

최근 1년간 금감원에 접수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 건을 보면 상속인이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 규모는 연간 280억원, 건당 1600만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개선해 미청구보험금과 휴면보험금을 알려주기로 했다.

개인연금은 그동안 찾아가지 않은 금액과 앞으로 받을 연금까지 알려주기로 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은 금감원이나 은행(수출입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제외), 농·수협 단위조합,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유안타증권, 우체국에서 할 수 있다.

조회 신청을 할 때는 사망진단서나 기본증명서, 사망자 기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청 뒤에는 3개월 동안 금감원 ‘파인’ 홈페이지에서 각 보험협회가 제공하는 조회결과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상속인이 받을 개인연금 등이 있으면 해당 보험사를 방문해 청구하면 된다. 과거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하지 않았거나 조회했더라도 연금액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면 다시 신청해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