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콜드체인 전기차 배송체계 구축

국내 첫 콜드체인 전기차 배송체계 구축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10-02 22:20
수정 2019-10-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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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SSG닷컴 업무협약…내년부터 냉장·냉동 배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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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이 지난 1일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SSG닷컴 최우정 대표, 안철민 공급망관리(SCM) 총괄담당, 현대글로비스 전금배 물류사업본부장, 김정훈 대표.  현대글로비스·SSG닷컴 제공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이 지난 1일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SSG닷컴 최우정 대표, 안철민 공급망관리(SCM) 총괄담당, 현대글로비스 전금배 물류사업본부장, 김정훈 대표.
현대글로비스·SSG닷컴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와 신세계그룹의 통합쇼핑몰 ‘SSG닷컴’이 내년부터 전기차를 이용한 ‘냉장·냉동’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반 물류 차량이 전기차로 운영된 적은 있지만 냉장·냉동 물류 수송 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이 전기차와 결합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SG닷컴은 이마트몰 냉장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나가고,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를 이용한 배송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기존 경유 택배·화물차가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되면 질소산화물 등 오염 물질 배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냉장 전기차는 배터리로 차를 움직이면서 냉장 시스템까지 동시에 돌려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배터리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냉장 전기차 모델로는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가 유력해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0-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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