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현대차·효성, 소방관 지원 ‘의기투합’

상의·현대차·효성, 소방관 지원 ‘의기투합’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3-15 02:05
수정 2023-03-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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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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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조현준(왼쪽 첫 번째) 효성그룹 회장, 정의선(두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네 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남화영(세 번째) 소방청장 직무대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조현준(왼쪽 첫 번째) 효성그룹 회장, 정의선(두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네 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남화영(세 번째) 소방청장 직무대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자동차그룹, 효성그룹이 손잡고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열린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52억원 상당의 ‘재난 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효성그룹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정 회장의 제안에 조 회장이 호응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의장이기도 한 최 회장까지 동참하며 행사가 커졌다. 현대차그룹이 기증한 회복버스는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전용 차량이다.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과 의료 장비, 산소공급 시설 등이 탑재됐다. 전국 소방청 지역본부에 배정될 예정이다. 효성그룹이 전한 기부금도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의 장학금,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한상의 ERT는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자는 취지로 결성된 기업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할 당시 70곳이었던 참여 기업은 현재 701곳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ERT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있게 한 도시인 울산에서 동료 기업인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조 회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고,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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