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회복…外人 순매수 지속

코스피 1,950선 회복…外人 순매수 지속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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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1,950대로 올라섰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2포인트(1.27%) 오른 1,95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17포인트(0.53%) 오른 1,942.61로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7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밤 해외 증시 주요 지수는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4천2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3천60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5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7천3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6%), 건설(1.98%), 유통(1.74%), 서비스(1.68%) 등이 크게 상승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반등, 전날보다 1.51% 오른 134만5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1.63%), 현대모비스(1.92%), SK이노베이션(2.74%), NHN(3.04%)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0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49%) 오른 480.74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도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50%, 토픽스지수는 0.35%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58%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5원 내린 1,12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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