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직원 최대 200명 실종상태”

“유엔직원 최대 200명 실종상태”

입력 2010-01-14 00:00
수정 2010-01-1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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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유엔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최대 200명에 달하는 아이티 파견 유엔 직원들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엘리자베스 비르 대변인은 13일 AFP통신에 “115명에서 200명에 달하는 유엔 파견 직원들이 행방불명 상태”라며 “현지 직원들의 안위도 매우 염려된다”고 말했다.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경우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본부 건물이 완전히 붕괴돼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안정화지원단의 민간인 수장인 튀니지 출신의 에디 아나비 단장과 부단장도 실종자에 포함돼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나비 단장이 지진 발생 당시 동료 직원 100~150명과 함께 건물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다른 유엔기구 사무실도 이번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중남미 최빈국인 아이티는 원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엔기구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한편 비르 대변인은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교도소가 붕괴돼 재소자 일부가 탈출했다고 밝혔다.

비르 대변인은 그러나 교도소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나 탈출한 재소자의 규모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대통령궁과 의회, 교도소 등 몇몇 공공건물들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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