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종락특파원│도요타 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해 일본 대학생들이 취업을 원하는 기업 선호도 조사에서 14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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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취직·전직 정보 서비스인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내년 봄 졸업 예정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취직하고 싶은 기업선호도 조사에서 지난해 7위였던 도요타 자동차가 13위로 전락했다. 이는 14년 만에 톱10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가 영향을 준 듯하다.
지난해 1위의 소니가 5위로 떨어지는 등 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실적이 저조한 자동차, 전자업체 등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한 일본항공(JAL)은 지난해 5위에서 40위로 급락했다.
반면 가고메, 메이지제과가 각각 3위와 6위에 오르는 등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식품 관련 기업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상위 100위권에 식품 회사가 23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관계자는 “경기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식품 관련 기업들이 상위에 랭크되는 등 학생들의 안정 지향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조미료 제조업체인 아지노모토가 197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대학생이 입사를 원하는 기업 선두에 올랐다.
jrlee@seoul.co.kr
2010-03-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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