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영국 런던에서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9일 제기된 이 소송은 HTC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패소한 뒤 2주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소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ITC는 지난달 15일 HTC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애플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결했으며 HTC는 이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ITC에 HTC의 휴대전화가 OS와 관련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업체 휴대전화의 미국 수입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HTC는 애플이 S3그래픽과의 특허소송에서 패소한 직후인 지난달 자사 제품의 법적인 보호를 제고하기 위해 3억달러에 S3그래팩사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과 HTC는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