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등 동부일대 규모 5.9 지진

美워싱턴 등 동부일대 규모 5.9 지진

입력 2011-08-24 00:00
수정 2011-08-24 03: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지역 일대에서 23일 오후 1시51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CS)은 이날 지진의 진앙이 워싱턴 D.C에서 남서쪽으로 약 92마일(148㎞) 떨어진 버지니아주 미네랄 지역의 지하 0.5마일(0.8㎞) 지점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당초 지진의 규모가 5.8이라고 보도했으나 이후 6.0으로 정정한 뒤 다시 5.9로 재수정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진으로 워싱턴 D.C 시내 중심가의 고층 건물이 흔들리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백악관과 국방부, 의회 등 주요 관공서 건물에서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다음달 9.11 테러 10주년을 앞두고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게 아니냐는 공포감에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인 버지니아주는 물론 조지아주와 오하이오주, 뉴욕주, 캐나다 토론토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일부 건물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JFK공항과 뉴어크공항 관제탑도 한때 소개령이 내려졌으며, 9.11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 부지에서 진행 중이던 건설 작업도 일시 중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내 주요 철도망인 암트랙은 이날 지진 이후 철로 등 점검을 위해 볼티모어-워싱턴D.C.간 열차를 감속 운영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노스 애너’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 직후 안전시스템이 가동돼 즉각 가동이 중단됐으며, 비상발전기가 작동돼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밝혔다.

이날 리비아 사태를 보도하고 있던 CNN 등 현지 방송은 즉각 이를 중단하고 대신 지진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USGS의 루시 존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동부지역에서 최근 수십년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면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몇 안되는 대규모 지진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지진 직후 건물 안전점검 차원에서 워싱턴 본부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지난 28일 영등포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서울시의회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가 체결한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2025년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사업장 헌정식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진 시의원, HDC현대산업개발 소통실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서울시의회와 민간 협력 주체가 함께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개선 주택을 둘러보며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특히 “복지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들과 마주보며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개선에 그치지 않고,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인사와 함께 김 의원은 대표사업장 현판 제막 및 기념 촬영에도 참석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다. 이어 “공공의 복지정책이 좀 더 섬세하고 촘촘해지기 위해서는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공공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 이번 협력사업이 다양한 취약계층에
thumbnail -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