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사무실임대료, 뉴욕보다 비싸

베이징 사무실임대료, 뉴욕보다 비싸

입력 2012-02-07 00:00
수정 2012-0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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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조사서 가장 비싼 곳은 홍콩

지난해 중국 베이징(北京)의 사무실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베이징이 미국 뉴욕보다 사무실 임대료가 비싼 곳이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베이징의 사무실 임대료는 1스퀘어피트(1스퀘어피트는 0.092㎡)당 1년에 130달러로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0년 조사에서 15위를 차지했던 베이징은 지난해에는 뉴욕과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사무실 임대료가 비싼 지역이 됐다.

이번 조사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홍콩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에서 3위였던 홍콩은 지난해 사무실 1스퀘어피트를 1년 빌리는데 244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가 1스퀘어피트당 239달러로 2010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2010년 1위였던 일본 도쿄는 197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러시아 모스크바(148달러)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사무실 임대료가 3%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8%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C&W는 지난해 중국의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사무실 임대가 증가하는 추세였다면서 중국의 전례 없는 도시화와 튼튼한 경제 성장 덕분에 사무실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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