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몬트리올 전철에 연막탄 공격 출근길 마비 소동

加몬트리올 전철에 연막탄 공격 출근길 마비 소동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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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 전철역에서 연막탄 공격이 잇달아 출근 길 전철망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었다.

10일 오전(현지시간) 몬트리올 시내 5개 전철역에 시차를 두고 연막탄이 연쇄적으로 터지는 바람에 시내 전철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출근 시간 교통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연막탄 공격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리로넬-그루스 역을 시작으로 8시4분 장-탈롱, 8시20분 프레퐁텐느 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뒤 다른 2개 역에서 한 차례 더 이어졌다.

이로 인해 시내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와 승용차 이용에 나서는 바람에 격심한 교통 혼잡이 일었다.

전철운행은 오전 10시45분께 정상화됐다.

경찰은 시민 신고와 폐쇄회로 TV 화면 등을 분석해 20대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용의자 4명을 인상착의와 함께 수배했다.

언론들은 최근 주 정부의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며 장기간 시위를 벌여온 대학생들을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랄드 트렘블레이 몬트리올 시장은 “어떤 명분으로도 공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격분을 표시하고 시민들이 시를 되찾는 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렘블레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등록금 반대 학생 시위와 연관짓지는 않았으나 학생들에게 협상 테이블에 나서 질서를 회복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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