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내 기지에 북한 감시용 정찰기 배치”

“미국, 일본내 기지에 북한 감시용 정찰기 배치”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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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일본 내 미군 기지에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잠정 배치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난달 중순 “6∼9월에 글로벌호크를 아오모리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배치 시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고려해 앞당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일본에 글로벌호크를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와 기지에 배치할 글로벌호크는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상주하는 3대 중 1대이다.

괌에 있는 글로벌호크는 태평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동해 등을 비행하며 중국,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지만 미사와 기지에 배치할 글로벌호크는 동해만 비행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는 의미다.

글로벌호크는 30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수직 상공뿐만 아니라 비스듬한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상을 촬영할 수 있다. 미사일 발사시 방출되는 열도 적외선 센서로 탐지할 수 있다.

정찰 위성은 하루 한차례 특정 지점을 촬영할 수 있고, 북한이 미사일 보관장소를 옮기면 포착하기 어렵지만 2만m 상공에 머무는 글로벌호크는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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