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비공개 장례식 거행

美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비공개 장례식 거행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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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스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영화계 스타 등 조문객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뉴욕 성 이냐시오 로욜라 성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오스카상을 받은 호프만의 명성에 걸맞게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스파이크 리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례식은 이날 정오 호프만의 파트너 미미 오도널과 3명의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운구 행렬이 성당의 웅장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날 장례 미사에는 초대를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으며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 추모행사는 2월말 쯤에 거행될 것으로 보인다.

호프먼은 이제까지 밝혀진 정황으로 미뤄 약물 과다복용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평소 약물 남용과 싸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미션 임파서블3’ ‘다우트’ ‘부기 나이트’ 등에서 개성이 강한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은 호프먼은 지난 2005년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세차례 올랐으며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헝거게임’ 시리즈로 인기를 누렸으며 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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