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회도 우크라 대응…푸틴에 크림공화국 지원 촉구

러 의회도 우크라 대응…푸틴에 크림공화국 지원 촉구

입력 2014-03-01 00:00
수정 2014-03-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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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장, 군사개입 가능성 언급…우크라, 러군 철수 거듭 요구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친러 성향의 크림 자치공화국에서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러시아 의회도 1일(현지시간) 행정부에 크림 자치공화국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러시아 하원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움직임을 보이는 크림 자치공화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러시아 하원은 성명을 통해 “크림 공화국의 사태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조치를 대통령에게 촉구한다”며 “크림 지역의 주민들을 불법과 폭력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밝혔다.

또 발렌틴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상황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라면 제한적인 군사개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가세했다.

앞서 친(親) 러시아계인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신임총리도 긴급성명을 내고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크림 공화국의 평화를 위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푸틴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크렘린은 크림 공화국의 지원 요청이 있으면 이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동남부에 있는 크림 공화국에서는 최근 친 러시아계 주민들이 새로 들어선 친서방 성향의 중앙정부에 반발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일부 무장세력은 공화국 정부 청사와 의회 건물, 공항 등을 점거하는가 하면 주민들은 오는 30일 공화국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주민투표까지 결의하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덧붙여 지난달 28일 러시아가 자국 흑해함대가 주둔하는 크림반도로 수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의 군사 움직임에 대해 자국에 대한 ‘침공’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과도정부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크림반도에서 군대를 철수시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야체뉵 총리는 이어 “크림 공화국에서 러시아의 부적절한 주둔으로 야기된 현 사태를 정치적 평화적으로 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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